요새 화가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된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 세상살이 속에 지친 이들 중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랑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파스텔로 물든 하늘빛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어느 저녁 날이었습니다.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어느 중년의 신사가 새총을 갖고 놀고 있는 10살쯤 돼 보이는 아이와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죠. 아이는 조잡하게 만든 새총으로 7~8m나 떨어진 곳에 세워둔 유리병을 맞추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실력은 별로 좋지 못했죠. 아니 형편없었다고 하는 것이 솔직할지 모릅니다. 쏘는 것마다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으니 말입니다. 여인은 풀밭에 앉아 옆에 쌓아놓은 한 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