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 잔 9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한 고민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고민이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이냐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냐입니다. 그런데 잘하는 일을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오늘 이야기를 보고 같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길거리에 쪼그려 앉은 백발의 할아버지  한때 미국 뉴욕에서 '도시의 명물'이라고 불리던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로 정신 없는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던 할아버지는 조 아데스(Joe Ades, 1934~2009)였습니다. 비싼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길모퉁이의 작은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채소를 깎던 할아버지입니다. 매일 감자나 당근과 같은 채소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깎았습니다.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팔던 것은 당시 가..

일상 한 잔 2024.12.19

크리스마스 캐롤, 따뜻한 연말이 더 즐거운 노래 TOP5

벌써 24년이 다 가고 25년이 다가오고 있네요. 수많은 이벤트들이 있지만 연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날은 크리스마스인 것 같아요. 길거리나 마트를 돌다 보면 조금씩 크리스마스 캐럴들이 나오면서 그 분위기를 더욱 느끼게 해 주죠. 크리스마스를 느끼기에 좋은 캐롤 다섯 가지를 적어두려고 해요. 집이나 가게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노래가 필요하다면 참고해 주세요. 첫 번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aAkMkVFwAoo  역시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곡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면서도, 봄이 오면 들리는 우리나라의 벚꽃엔딩처럼 크리스마..

일상 한 잔 2024.12.13

[웃음 한 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_우리는 뭘 먼저 들을까?

벌써 2024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연말이 되기보다는 조금 더 차가운 연말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 미소 지을 일보다 인상 찡그릴 일이 많은 것 같은 해입니다. 그런 하루의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적어드리겠습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나치들의 유대인 탄압이 극심했던 날들이었습니다. 나치들을 피해 어느 집에 숨어 있던 유대인 둘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A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어. 하나는 좋은 소식이고, 하나는 나쁜 소식이야. 뭐부터 들을래?" "휴.. 요새 너무 힘든데, 좋은 소식이 있다고? 좋은 소식이 뭔데?" "히틀러가 드디어 죽었데!" "뭐? 와.. 우리 더 이상 숨어 있지 않아도 되는거네? 어떤 나쁜 소식을 들어도 기쁠 거 같..

일상 한 잔 2024.12.04

비상계엄, 개인의 삶을 잠식하다 _국민이 겪는 구체적 피해와 우리의 대응

어제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너무나 불안하고 무서웠어요. 단지 내부적인 문제에서 끝난다면 모를까 6.25 때처럼 내부적으로 혼란할 때 북한이 내려오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죠. 이런 비상계엄이 과연 우리에게 단순한 불안감으로 끝날지 아니면 어떤 피해가 있을지 한번 적어볼게요. 1. 이동의 자유 침해: 삶의 터전이 붕괴되다 비상계엄 선포 시 가장 먼저 제한되는 것은 이동의 자유입니다. 통행금지와 지역 봉쇄는 개인의 일상생활을 마비시키고, 생계유지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특히, 야간 근무자나 배달업 종사자와 같이 특정 시간대에 활동하는 사람들은 생계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동이 제한되어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분리 역시 큰 정신적 고통을 ..

일상 한 잔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