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며느리를 맞았고, 며느리가 임신하신 분들이라면 주변에 한번쯤 물어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결혼 축하금"입니다. 분명 저희 때만 해도 그런 문화가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이를 낳아준 것에 대한 축하와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돈을 주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이전 "출산 축하금"과 관련된 지인 두 분의 이야기 ( 아래 글을 눌러 주시면 이전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주변 모임들을 나가봐도 꽤나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사정이 넉넉해서 며느리에게 금반지에 축하금도 500만 원을 줬다, 산후조리까지 생각해서 1,000만 원을 줬다 등등. 인터넷에 퍼진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하지만 다들 아실겁니다. 모두가 그리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는 걸 말입니다. 그래서 제 경우와 함께 저와 비슷한 분들이 며느리에게 출산 축하금을 얼마나 줬는지 이야기해 드릴까 합니다. 아마 이후에 손주들이 100일이 되고, 돌이 되었을 때 혹시 들어가는 돈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일이 있겠지요.
출산 축하금에 대해 : 제 지인 A의 경우는..
지인 A는 저보다 조금 나이가 있습니다. 다만 아들을 늦게 결혼시켰고, 그러다보니 손주 역시 조금 늦은 나이에 보게 되었죠. 제 기억으로 올해 4월쯤 태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인 A께서는 출산 축하금으로 300만 원을 주었다고 합니다.
지인 A께서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시킨 것도 있고, 빨리 손주를 보고 싶어하셨습니다. 또 저희들 중에 제법 잘 사시는 분이기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를 낳아 축하한다면서 제법 큰돈을 주셨더군요. 제 주변 기준으로는 가장 많이 주신 분이었습니다.
출산 축하금에 대해 : 제 지인 B의 경우는..
지인 B의 경우는 조금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제 친구입니다. 아직 출산 축하금을 실제로 준 건 아니고 얼마를 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의 며느리는 출산 예정일이 12월이라서 저에게 얼마를 주었는지 물어보더군요. 지인 B는 며느리에게 출산 축하금으로 100만 원을 주었다고 합니다.
출산 축하금에 대해 : 제 지인 C의 경우는..
지인 C의 경우는 저보다 한 살 어린 친구입니다. 종종 동네에서 차를 마시고, 같은 모임에 있다보니 꽤나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친구네 부부는 저보다 먼저 할머니·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지인 C의 경우는 50만 원을 주었다고 합니다.
지인 C의 경우는 원래 주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금방 100일과 돌도 있고, 없던 문화를 갑자기 챙기는 것에 거부감이 좀 큰 친구였습니다. 그래도 저희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밥이라도 사먹게 줘야겠다고 싶었는지 50만 원을 손에 쥐어줬다고 하더군요.
출산 축하금에 대해 : 제 경우는..
제 경우는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얼마를 주었는지를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100만 원을 주었습니다. 손주를 보고 출산 축하금을 주신 분들에게 물어봤을 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금액대가 100만 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출산 축하금의 기준이 10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주변 분들 이야기지, 반드시 그런 게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하실 분도,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으실겁니다. 전부 주머니 사정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남들은 얼마정도 하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적어두었습니다. 특히 요새 인터넷에서 터무니없는 금액을 주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조장된 문화도 있습니다. 부디 실제 제 경험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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