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 잔

비난, 비평, 불평을 하지 않는다면

건강한잔웰컵 2024. 12. 27. 20:19

 제가 가장 많이 신경 쓰고, 고치려고 하는 것은 성격입니다. 특히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비평하며 깔보고 주어진 상황에 불평하지 않으려고 말이죠. 물론 그것이 잘 안 될 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늘 마음으로 다시 되새기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원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평가하고 헐뜯고, 주어진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쉽게 합니다. 그것이 남한테 상처를 줄 뿐 자신의 기분을 풀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란 것을 알고 있으니깐요. 저도 어릴 적에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당신은 틀린 거고, 부족하며 한심한 사람으로 치부해 버린 거죠. 

 

 하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것이 옳지 않고 좋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을 상대할 때 조심스럽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난하지도, 무언가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불평보다는 좋은 일을 찾으려고 노력했었죠. 좋은 일이 아무것도 없는 날에는 거울을 보며 그래도 오늘 하루도 잘 버틸 수 있었잖아라고 스스로를 보며 웃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Don't criticize, condemn or complain.'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비난도 비평도 불평도 하지 말라는 뜻이죠. 미국의 연쇄살인마 크로울리, 암흑가를 주름잡던 잔인한 갱단의 두목 알 카포네와 같은 범죄자들도 자신은 잘 못이 없고, 사회와 환경이 잘 못되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했다는 거죠. 범죄자도 자신은 잘 못이 없고 남들이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 데 저희와 같은 일반인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었던 에이브러햄 링컨도 본래는 누군가를 평가하고 깔보고, 비난하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신문사에 투고하면서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망신주는 것도 좋아했다고 하죠. 하지만 제임스 쉰즈를 비방했다가 죽을뻔한 이후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 후에는 절대 누군가를 비방하지 않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고 합니다. 특히나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종전을 할 수 있었던 명령을 어긴 리 장군에게조차 비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뒤에서 많은 생각과 비난을 했던 글이 있지만 그것을 리 장군에게 티 내지 않았고, 링컨이 죽은 뒤에 발견되었다고 하죠.

 

 벤자민 프랭클린은 말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좋은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이다."

 그리고 데일 카네기는 이야기하죠.

 "바보들만이 다른 사람에 대해 비판하고 비난하며 불평한다. 그러나 이해하고 용서하기 위해서는 인격과 극기심이 필요하다."

 모두 제게는 많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평가하고 헐뜯고, 주어진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쉽게 합니다. 그것이 남한테 상처를 줄 뿐 자신의 기분을 풀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란 것을 알고 있으니깐요. 저도 어릴 적에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당신은 틀린 거고, 부족하며 한심한 사람으로 치부해 버린 거죠. 

 

 비난과 비평에 있어 특히나 가장 쉬운 것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부모는 자식의 부족한 점을 늘 비난하고 싶어 하죠. 잘못된 것을 고쳐주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고 예의 없는 것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은 비평도 비난도 아닙니다. 훈육이죠. 제가 말하는 비난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자녀가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성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못했죠. 이때 우리는 쉽게 "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니? 머리가 나쁘면 노력이라도 해야지."라는 혀 차는 소리를 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바라던 마음은 어느새인가 사라지고, 더 잘되기를 바라는 욕심이 지나쳐 아이를 비난하고 평가하고 있게 되는 것이죠.

 

 저도 쉽게 불평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럼에도 고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 봅니다.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요즘 시대에 맞지 않을 수도 있죠. 그럼에도 누군가를 상처주기보다는 같이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