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고민이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이냐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냐입니다. 그런데 잘하는 일을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오늘 이야기를 보고 같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길거리에 쪼그려 앉은 백발의 할아버지 한때 미국 뉴욕에서 '도시의 명물'이라고 불리던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로 정신 없는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던 할아버지는 조 아데스(Joe Ades, 1934~2009)였습니다. 비싼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길모퉁이의 작은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채소를 깎던 할아버지입니다. 매일 감자나 당근과 같은 채소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깎았습니다.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팔던 것은 당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