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 잔 9

사랑의 묵묵한 힘 _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

요새 화가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된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 세상살이 속에 지친 이들 중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랑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파스텔로 물든 하늘빛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어느 저녁 날이었습니다.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어느 중년의 신사가 새총을 갖고 놀고 있는 10살쯤 돼 보이는 아이와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죠. 아이는 조잡하게 만든 새총으로 7~8m나 떨어진 곳에 세워둔 유리병을 맞추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실력은 별로 좋지 못했죠. 아니 형편없었다고 하는 것이 솔직할지 모릅니다. 쏘는 것마다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으니 말입니다. 여인은 풀밭에 앉아 옆에 쌓아놓은 한 무더..

일상 한 잔 2024.11.26

절망감에 빠진 삶을 바꿀 1개의 질문

누구나 원치않는 절망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한테는 생기지 않을 일이 왜 나한테 생겨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걸까? 그런 상황들에서 우리는 대체 왜 나한테와 같은 질문과 함께 끊임없이 심연 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이런 상황에 놓였던 한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눈도 팔도 다리도 망가진 아이. 1988년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양쪽 눈이 모두 없는 남자아이 하나가 태어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양팔과 양다리마저 도저히 걷거나 쓸 수 없을 정도로 굽어있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세상이 무너지는 절망감에 밤낮으로 흐느껴 울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이런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았을까? 아니 왜 이런 아이가 태어났을까?", "이 아이가 커서 제대로 ..

일상 한 잔 2024.11.11

[웃음 한 잔] 360º는 제자리 _어쩌면 돌고 돌아 그 자리도 괜찮지 않을까

요새 웃을 일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웃음 한 잔]이라고 따로 적어 놓는 곳에는 가벼운 농담 내지 유머를 적어놓을까 합니다. 그래서 크게 웃지는 못해도 피식하고 웃을만한 웃음 한 잔 정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360º는 제자리 어느 날 마을에서 친한 A와 B 두 유대인이 친구가 있었습니다.A가 친구 B에게 말했습니다."나는 이번에 가톨릭으로 개종할 거야. 반드시 말이지."B는 깜짝 놀라며 A를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A에게 말했죠."그런 소리 말게나! 자네가 개종한다면 돌아가신 얼마 전 돌아가신 자네 아버지께서 천국은커녕 무덤 밑에서 돌아누우실 거 아닌가."A는 그런 B의 말에 코웃음을 치며 말했습니다."흥! 걱정하지 말게나. 내가 이번에 개종하고 나면 곧이어 내 동생도 개종할 걸세. 그러..

일상 한 잔 2024.11.10

출산 축하금 문화가 생겨버린 요즘 두 며느리 이야기.

최근에는 출산 축하금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없던 문화였는데, 이제는 며느리가 아이를 낳아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얼마를 갖다 주는 것이 문화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인터넷상에서나 보는 이야기겠지 했는데 주변에서 극과 극의 두 며느리의 출산 축하금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출산 축하금 A 씨의 며느리 : 고작 이게 다 인가요? A씨 오늘 산후 조리원에 있는 며느리를 보고 왔습니다. 얼마 전 아이를 낳는다고 고생한 며느리를 보고 왔죠. 언젠가 동네 헬스장에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들과 밥을 먹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새는 며느리가 아이를 낳으면 고맙다는 인사로 돈이든 금이든 줘야 된데. 안 그러면 나중에 아이도 안 보여준다더라."라는 말을 들을 때만 해도..

일상 한 잔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