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 잔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 _감성을 위로하는 힐링 에세이

건강한잔웰컵 2025. 6. 2. 12:18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는 똥그리 작가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그림 에세이입니다. 소소한 일상 속 행복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감성 에세이! 지금 당신의 마음을 다독여줄 힐링의 한 페이지를 만나보세요.

 도서관에 들렸다가 제목과 표지에 끌려 책을 한 권 집어들었습니다. 연분홍에 귀여운 펭귄이 그려져 있는 책이더군요. 빠르게 넘겨보니 글도 그리 많지 않고, 귀여운 일러스트 그림들이 들어 있어 '가볍게 읽기 좋겠다.'란 생각으로 빌려왔습니다.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는 요즘 같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감성 에세이였습니다. 찾아보니 이 책은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똥그리 작가(본명 이민영)가 집필한 첫 번째 그림 에세이더군요.

🐧 펭귄 '요요'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

 책의 주인공은 조금은 둔하고 느릿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펭귄 '요요'입니다. 요요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가지만, 친구 '쿠쿠'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점차 자신을 이해해갑니다.

이 과정은 마치 우리 모두의 삶을 그대로 비춘 거울 같습니다. 책 속의 대사는 길지 않지만, 짧은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을 찌르듯 다가옵니다.

"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이런 말 한마디가 책을 읽는 우리를 위로하는 것 같아 눈시울을 붉히게 하더군요.

🎨 일러스트가 전하는 따뜻한 감성

 그림 에세이로서 이 책은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를 줍니다. 단순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부드러운 색감 덕분인지 시선이 계속 가더군요. 처음 읽을 때는 글을 읽기 보다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어떤 그림들이 그려져 있나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요요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마치 짧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느껴져, 시각적인 힐링 효과도 뛰어나더군요.

🌸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법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아주 섬세하게, 현실적으로 풀어냅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순간, 무심코 지나치는 하늘의 색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어느 순간 작은 것들이 더 이상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고, 너무나 당연한 것들 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일상의 작은 것들은 당연한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책 덕분에 거창한 성공보다 일상의 작고 소중한 행복을 다시 한 번 발견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 감성 에세이 추천 도서로 제격

 이 책은 특별한 상황이나 시기 없이도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는 힐링 에세이입니다. 특히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위로 받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말이죠.

  • 감성 충전이 필요한 날
  • 마음이 지쳤을 때
  •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을 때

 이럴 때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는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 마무리 – 오늘부터, 나부터 행복해지기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 멈춰 서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그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전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라떼와 함께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종종 자기 전에 10분 정도 가볍게 읽고 잠에 들기도 했고요.

 늘 자신에게 엄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나 자신을 위해 조금 더 따뜻해져도 괜찮습니다. 날 가장 소중히하고, 아껴줄 수 있는 건 자기 자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