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연말이 되기보다는 조금 더 차가운 연말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 미소 지을 일보다 인상 찡그릴 일이 많은 것 같은 해입니다. 그런 하루의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적어드리겠습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나치들의 유대인 탄압이 극심했던 날들이었습니다. 나치들을 피해 어느 집에 숨어 있던 유대인 둘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A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어. 하나는 좋은 소식이고, 하나는 나쁜 소식이야. 뭐부터 들을래?"
"휴.. 요새 너무 힘든데, 좋은 소식이 있다고? 좋은 소식이 뭔데?"
"히틀러가 드디어 죽었데!"
"뭐? 와.. 우리 더 이상 숨어 있지 않아도 되는거네? 어떤 나쁜 소식을 들어도 기쁠 거 같아. 나쁜 소식은 뭔데?"
"그 좋은 소식이 잘못 전해진거래."
"..."
여러분들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먼저 듣기를 좋아하시나요? 전 나쁜 일을 먼저 알려달라 하고 좋은 걸 나중에 듣는 편이랍니다. 앞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줘도 뒤에 나쁜 이야기를 들으면 신경이 그쪽으로만 쓰이더군요.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나쁜 이야기나 일에 대해서 먼저 듣는 쪽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저도 다수에 속하는 경향이 있네요. 또 나쁜 이야기를 먼저 듣고, 좋은 이야기를 나중에 듣는 것이 좀 더 심리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나쁜 소식 없이 늘 좋은 소식만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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